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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CE, 통화정책 불안심리 잠재워줄 것...채권금리, 달러 하향 안정이 주식 지원 예상 - 대신證

  • 입력 2024-04-19 09:0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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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미국 3월 PCE가 통화정책 불안심리를 잠재워 줄 것이며 채권금리, 달러화는 하향 안정돼 주식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KOSPI가 주 중 2,600선을 하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3월 CPI 쇼크에서 시작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고용호조 등의 영향으로 증폭됐다. 여기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와 ASML 실적 쇼크까지 가세했다.

이로 인해 미국채 10년물은 4.6%, 달러 인덱스는 106p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주목할 부분은 악재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10년물, 달러화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괴롭혀왔던 불확실성 변수들을 선반영했고 일부 불안심리가 과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FED Watch 기준 금리인하 컨센서스가 24년 9월, 25년 1월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2월 FOMC 내재금리도 4.9%에서 고공행진 중이며 연준의 점도표(4.6%)와 30bp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이미 2번 이하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연준 점도표 후퇴(3번에서 2번 예상)를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불안심리를 반영 중"이라며 "시장의 우려가 과도한데 따른 정상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권금리, 달러화 안정을 기대해도 좋은 환경이라는 주장이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추가적인 보복공격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란, 이스라엘 모두 정치적 명분을 얻은 상황이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 중동 갈등이 격화될 경우 대선에서 불리하다"면서 "최소한 리스크 확산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유가 하항안정으로 물가 불안심리 제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한국 반도체는 4월에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실적 기대 정점 통과로 인한 단기 과열, 매물 소화국면"이라고 풀이했다.

ASML의 경우 하반기, 25년 실적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반도체 업황/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풀이했다.

Non-반도체 실적 불확실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4월 26일 3월 PCE를 확인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실망감이 안도감으로 전환될 가능성 높다"면서 "3월 헤드라인 PCE는 2월 2.5%에서 2.6%로 반등, Core PCE는 2월 2.8%에서 2.7%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PCE 반등폭이 제한적이고, Core PCE가 둔화된다면 3월 CPI 쇼크로 인한 불안심리는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채권금리, 달러화 안정과 함께 KOSPI 시장에서 외국인 선물 매수 전환이 가시화되며 탄력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0.8을 상회하고, VIX가 20%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도 단기 Risk On 시그널 발생, 변동성 완화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채권금리 하향 안정시 성장주 주도의 기술적 반등이 기대된다. 순환매 측면에서 대표적인 소외주, 성장주인 2차전지(소재), 인터넷 업종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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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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