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2 (목)

(상보) 연준 메스터 "금리 동결할 수도...금리인하 급하지 않다"

  • 입력 2024-04-18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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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 금리인하는 급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오하이오주 채그린 폴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조치를 취하기 전에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한 경제와 견조한 노동시장은 연준이 정책 운용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발언을 통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 첫 3개월 동안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돼 연준 목표치인 2%로 돌아가는데 이전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16일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에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하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메스터 총재는 지난 2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한 연설에서 “올해 금리인하를 여전히 예상하지만, 그렇다고 곧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금리인하는 경제에서 일어나는 일과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에 달려있다. 올들어 지금까지 확인한 인플레이션 수치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지연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종의 우회도로 같은 것이며 다시 하락 경로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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