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30 (화)

[채권-오전] 국채선물 반등해 10년 보합권 되돌림...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4-04-15 10:49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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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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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5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반등해 10년을 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3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28틱 출발 후 반등해 각각 -5틱내외, 보합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속 상승속 일부 반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2.6bp, 10년은 0.2bp, 30년은 0.7bp 상승했다.

장초반에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도 환율 급등, 국제유가 상승 우려 등 중동발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안건이 철회된 것으로 알려진 점도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이어졌다.

특히 원/달러환율은 급등해 장중한때 1386원을 웃돌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확산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공급망 차칠이 심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일부에서는 지난주 금요일 금통위의 도시쉬한 평가가 희석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다만 중동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진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가격이 반등했고 10년은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7900계약 이상, 10년을 43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금리인하 기대가 유효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상회하는 레벨에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저가 매수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도 이어졌다.

다만 향후 중동 사태라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하고 변동성 우려도 커 레벨에 대한 자신감은 약했다.

한은 유상대 부총재는 이스라엘-이란 충돌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 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향후 중동 사태에 주시하는 가운데 환율, 외국인 선물 매매 등에 연동되며 약보합권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외적으로 복잡한 변수들이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일단 국내만 본다면 환율 및 유가, 거기에 정부의 재정적자 등 약세요인이 큰 상황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금요일 금통위의 도비시한 해석이 다소 희석되지 않을까 생각되나 풍부한 자금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 그나마 기준금리 근처에서의 매수 심리는 여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환율 급등 및 이란 이스라엘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 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은 레벨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스프레드가 줄어들었던 크레딧도 매도가 우위을 보이고 있다"며 "중동 사태가 보다 뚜렷해지기까지 변동성에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04.3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12.11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보험이 각각 7967계약, 693계약, 43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은행이 각각 235계약, 64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보험이 각각 4311계약, 186계약, 109약 순매수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4026계약, 411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3-10(26년 12월)은 2.6bp 오른 3.424%에, 10년 지표인 국고23-11(33년 12월)은 0.2bp 상승한 3.539%에, 30년 지표인 국고24-2(54년 3월)은 0.7bp 상승한 3.366%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1.5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7.3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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