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FS) 글로벌어드바이저 대표가 "S&P500 지수는 연말까지 5700선까지 오를 것이다. 주가지수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 대표는 지난 10일 고객들에게 보낸 동영상에서 "믿거나 말거나 3월 CPI 보고서는 사실 매우 양호했다"며 "이날 매도된 주식은 궁극적으로 매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3월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라고 지적하며 "높은 CPI 수치는 시기적인 문제일 뿐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여전히 연준이 6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연준이 6월 금리 결정을 내리기 전에 세 차례 CPI 수치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4월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입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 차례 이상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다만 3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후퇴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무시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리 대표는 "그럼에도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높으며, 이는 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