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2 (목)

[자료] 증권주의 시간 도래 - 대신證

  • 입력 2024-04-09 08:4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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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1Q24E 커버리지 5사 순이익 컨센서스 +10.4% 상회 예상

* ‘23대비 상당히 개선된 투자환경, BK/IB/트레이딩 전 부문 수익 증가

* 밸류업 동참 의지도 긍정적,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 예상

■ 1Q24E 커버리지 5사 순이익 컨센서스 +10.4% 상회 예상

1분기 커버리지 5사 순이익은 9,650억원(QoQ 흑전, YoY -23.8%)로 컨센서스를 10.4% 상회 예상. 2023년 내내 발목을 잡았던 해외부동산 감액손실, 부동산 PF 충당금 등 건전성 관련 수반된 비용이 크게 완화되었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21.4조원으로 다시 20조원을 상회하는 등 전반적인 부문의 영업환경이 개선된 데 기인

■ 상당히 개선된 투자환경, BK, IB, 트레이딩 등 전반적인 부문 수익 증가

지난 4분기 저조했던 거래대금이 올 초 밸류업 프로그램, 금리 인하 기대 등 다양한 이벤트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 개선되며 연일 20조원을 상회, 국내뿐만 아니라 외화 거래대금도 다시 증가하며 브로커리지 실적 증가를 견인. 커버리지 합산 BK 수익은 8,686억원(QoQ +49.4%, YoY +22.3%)으로 최근 9개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

금리가 본격적으로 인하되기 전까지 국내 부동산 PF 및 해외부동산 관련 이슈는 지속될 전망. 다만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지난해 충당금 및 감액손실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발생 금액은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 1분기 기준 커버리지 내 부동산 PF 및 해외부동산 감액손 추가 반영 기업은 미래에셋증권 외에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됨. 회사채 발행이 1, 2월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 1분기 합산 37.5조원 기록하며 DCM부문 상당히 호조이고 IPO건수도 증가하여 전통적인 IB수익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 커버리지 합산 IB 수익 2,472억원(QoQ +7.4%, YoY +21.7%) 기록 전망

작년 4분기 한 차례 레벨다운 된 금리 수준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채권 운용 및 평가손익은 크게 증가하긴 힘들지만 전술한 요인으로 (-) 요소가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에 합산 트레이딩 수익도 4,833억원(QoQ 흑전, YoY -58.4%)으로 양호한 수준 기록할 것으로 예상. 다만 홍콩 H지수 ELS관련 은행권의 대규모 배상안 발생으로 ELS 발행은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 증권사는 배상안 관련 이슈는 없음

■ 밸류업 관련 의외로(?) 금융섹터 내 가장 적극적으로 변화

금융지주는 사실상 이미 밸류업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라고 봐도 무방. 따라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은 보험사가 가장 클 것인데 대부분 5월 세부안을 확인하고 동참하겠다는 입장.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의외로 기대가 크지 않았던 증권업에서 구체적인 자본정책이 나오고 있음. 은행/보험사에 비해 규모는 미진하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3개년 환원 정책을 제시했으며 NH투자증권도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해 정례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삼성증권도 삼성생명, 화재가 시작한다면 동참 가능성 클 것으로 보임

■ 증권주의 시간이 도래, 한국금융지주 최선호주 유지

올해 IB영업이 재개되며 관련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여 IB에 강한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가 유리한 국면이라고 판단하나 사실 전술한 바와 같이 증권업의 영업환경이 개선되어 종목별 차별화가 크게 진행될 것이라고 보진 않음. 더욱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어 업종 지수 자체가 힘을 받을 만한 요인이 많은 상황. 하반기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부동산 관련 사업도 재개될 수 있을 것. 밸류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방안 일환 중 하나임을 감안할 때 한국 주식투자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증권주에 유리한 이벤트임은 당연. 증권주의 시간이 도래하고 있음.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 최선호주 한국금융지주 유지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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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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