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2 (목)

(상보) 월가IB들, 이머징 AI관련주 눈독···삼전·SK하이도 주목 - 블룸버그

  • 입력 2024-04-08 09:5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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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월가IB들, 이머징 AI관련주 눈독···삼전·SK하이도 주목 - 블룸버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월가 IB들이 이머징 마켓 AI 관련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7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냉각 시스템과 전력공급 장치와 같은 AI 공급망 구성요소와 관련된 제조업체 지분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간 자산운용은 AI 리더로 변신하는 기존의 전자 제품 제조업체를 선호한다고 했다. 반면에 모간스탠리는 비기술 부문의 업체들 가운데 AI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구성하고 있는 업체들에 베팅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의 지타니아 칸다리 부투자책임자는 "AI를 신흥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이전에는 반도체와 같은 직접적인 AI 수혜주에 투자했지만 앞으로는 실적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을 찾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TS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만과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상승분의 90%를 차지하는 등 올해 들어 이미 AI주가 신흥시장에서 1조9000억달러 시총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랠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이머징마켓 AI 주식은 여전히 미국 주식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다. 엔비디아가 예상 이익의 35배에 거래되는 반면, 아시아 AI 기업들은 예상 이익의 약 12~1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이머징마켓은 미국보다 더 빠른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머징 테크주 이익이 전체적으로 61% 증가한 반면, 미국 동종 업체들의 이익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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