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2 (목)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기대이상 신규 고용

  • 입력 2024-04-08 07:1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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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미 신규 고용에 금리인하 지연 관측에 힘이 실린 영향이 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5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 높아진 104.30에 거래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인하 확률은 46%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61%보다 급락한 수준이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1% 낮아진 1.083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6% 내린 1.263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9% 오른 151.6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한 7.248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5%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 신규 고용에 금리인하 지연 관측에 힘이 실렸지만, 주식시장은 경제 순항과 이에 힘입은 실적개선 지속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7.06포인트(0.80%) 높아진 38,904.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7.13포인트(1.11%) 오른 5,204.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9.44포인트(1.24%) 상승한 16,248.52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3%, S&P500은 1%, 나스닥은 0.8% 각각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0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0만 건을 대폭 웃도는 수치다. 지난 3월 실업률은 3.9%에서 3.8%로 낮아지며 예상치와 동일했다. 지난 3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0.1%)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전년 대비로는 4.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3월 고용보고서는 꽤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버지니아에서 행한 주택건설업자 대상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끈질긴 만큼 금리인하까지 시간을 두는 게 현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듀크대 연설에서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우리가 어떤 경제 경로에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많이 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물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상승, 배럴당 86달러 대를 유지했다. 엿새 연속 오름세다.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 심화에 따른 중동 긴장 고조가 유가 상승을 여전히 지지했다. 다만 달러화 강세로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2달러(0.37%) 오른 배럴당 86.9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52달러(0.57%) 상승한 91.17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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