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8 (일)

글로벌 펀드자금 견조한 유입엔 경제 연착륙 기대 작용...美 물가 따라 펀드자금 흐름 반전될 수도 - 국금센터

  • 입력 2024-03-27 10:2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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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7일 "최근 글로벌 펀드자금의 견조한 유입세는 경제 연착륙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시각을 반영했지만 주식 등 위험자산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물가지표 안정 여부에 따라 글로벌 펀드자금의 흐름이 반전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디스인플레이션 속도 둔화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예상 금리인하 시점이 6월로 미뤄지면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달러화도 강세를 재개했지만 양호한 거시경제 여건을 배경으로 대체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최근 글로벌 펀드자금은 대체로 투자자들의 낙관적 기대에 따라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위험자산과 장기채권으로의 유입이 확대됐다. 다만 신흥국 시장은 달러 강세와 고금리 영향으로 아직 펀드자금 유입이 제한적이었다.

센터의 권도현·신술위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 및 채권펀드 자금은 올해 중 각각 $1,255억, $1,432억 순유입돼 작년 4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특히 선진국 시장에 $2,204억이 집중됐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 상황이 공고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시장으로의 펀드자금 쏠림 현상이 올해 들어서도 지속됐다.

연구원들은 "올해 글로벌 주식펀드 자금 순유입의 약 절반, 채권펀드는 약 70%가 미국에 집중됐다"면서 "이는 양호한 경제 여건과 빅테크 기업 등의 실적 호조, 달러 강세, 고금리 등이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신흥국 자금유입은 부진하다.

연구원들은 "신흥국은 양호한 경기회복과 통화정책 전환 전망 등 우호적인 투자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위험이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 회복이 지연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투자등급 중장기 채권을 선호하는 중이다.

이들은 "최근 금리 반등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에 따라 미국의 중장기채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우려가 감소하면서 투자등급을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으로의 자금유입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단기자금시장에서는 MMF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후 해당 시장으로의 자금유입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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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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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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