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8 (일)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강보합…PCE·파월 관망

  • 입력 2024-03-27 07:2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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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주중 나올 미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높아진 104.29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2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상승률은 0.3% 및 0.4%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5% 낮아진 1.083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6% 내린 1.262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7% 오른 151.5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7.248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1%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연속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신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계속됐다. 엔비디아가 대형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 후반 나올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1포인트(0.08%) 내린 39,282.3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61포인트(0.28%) 떨어진 5,203.5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8.77포인트(0.42%) 하락한 16,315.70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 2월 내구재 수주가 석 달 만에 증가했다. 전월 대비 1.4% 늘며 예상치(+1.0%)를 웃돌았다. 지난 1월에는 6.9% 감소한 바 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직전월 104.8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107.0)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집계에 따르면, 미국 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6.0% 올랐다. 직전달에는 5.6% 상승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하락, 배럴당 81달러 대에 머물렀다. 최근 중동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다음주 회의에서 현행 공급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3센트(0.40%) 하락한 배럴당 81.6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50센트(0.57%) 내린 86.25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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