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9 (월)

[채권-마감] 금리 장후반 외인 선물 매도로 상승폭 확대...국고채 3년 1.0bp, 10년 1.4bp, 30년 1.7bp ↑

  • 입력 2024-03-26 15:5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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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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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6일 채권금리는 장후반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반등, 외국인 선물 매도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에는 국제유가 상승과 대규모 입찰을 앞둔 물량 부담, 주후반 발표를 앞둔 미국 PCE 물가 경계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지만 밀리면 사자 등으로 교착 국면이 이어졌다.

시장을 주도할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장후반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반등, 외국인 선물 매도로 금리 상승폭이 일부 확대됐지만 전반적으로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3-10(26년 12월)은 1.0bp 오른 3.301%에, 10년 지표인 국고23-11(33년 12월)은 1.4bp 상승한 3.394%에, 30년 지표인 국고24-2(54년 3월)은 1.7bp 상승한 3.294%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9.3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0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5틱 내린 104.8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4틱 하락한 113.38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이 각각 475계약, 320계약, 17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보험이 각각 1189계약, 17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1147계약, 298계약 순매도했고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02계약, 659계약, 394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국채선물 장후반 10선 중심 낙폭 확대, 아시아 美금리 상승, 외인 선물 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 후 반등해 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0틱 출발 후 반등해 등락해 각각 +1틱내외, -2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국제유가 상승과 대규모 입찰을 앞둔 물량 부담, 주후반 발표를 앞둔 미국 PCE 물가 경계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미국 2월 PCE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도 강했다.

장전 발표된 국내의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경기 심리가 추줌해졌지만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이 됐다.

조정시 대기 매수세가 이어진데다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를 매수에 나서며 가격이 반등했지만 레벨 부담으로 심리는 어전히 약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혼조세속 레인지 등락한 후 장후반 10년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에서 -5틱으로, 10년 국채선물은 +4틱에서 -24틱으로 하락해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금리가 레인지 하단으로 내리온데 따른 레벨 부담으로 보합권의 레인지 등락세가 이어졌다.

밀리면 사자 분위기가 계속됐지만 정책당국의 여전히 빠른 금리인하에 대한 조심스런 입장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는 제한됐다.

장후반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가격 낙폭이 확대됐다.

다만 가격 흐름을 견인할 뚜렷한 재료가 없어 새로운 재료의 출현까지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은 최근 강세장 이후 박스권에 다시 갇힌 양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단도 3.20%대에서 막히면서 다시 기존의 레인지를 벗어나기는 어려운 모습이고, 주후반 미국 PCE 등 앞두고 경계감도 여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모멘텀 부족으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주중반까지 이어지다가 월말, 월초 지표가 방향성에 다시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약세로 출발했지만 국고 3년이 3.30%에서 막히는 모습"이라며 "수급외에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재료도 뚜렷하지 못해 주후반 미국 PCE물가를 확인하기까지 국고 3년은 3.25~3.35% 밴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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