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9 (월)

구리, 단기조정 거친 뒤 상승 재개할 것...상승세 가파르면 통화정책 완화 지연시킬 수 있어 - 국금센터

  • 입력 2024-03-26 08:4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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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단기조정 거친 뒤 상승 재개할 것...상승세 가파르면 통화정책 완화 지연시킬 수 있어 - 국금센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6일 "구리 가격이 단기적으로 LME 현물 프리미엄 약세 지속, 중국 구리 재고 증가 등으로 조정 국면을 거친 후 상승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유선 연구원은 "구리는 중장기적으로도 친환경 수요 증가, 광석 공급부족 지속 등으로 가격의 강세여건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구리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 품목으로 가격 상승은 세계경제 회복의 신호로 인식될 수 있다"면서 "다만 그 상승세가 가파를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확산돼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면밀하게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 구리 선물가격(LME 3개월물)은 3월 중순 톤당 9,000달러를 상회하는 등 1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3.22일 종가 8,866.5달러)했다.

구리 강세는 남미 구리 광석(ore) 공급 감소, 중국의 제련소 가동 축소 움직임, 주요 경제지표 개선, 투기성 자금 유입 등에 기인한다.

구리 가격은 작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톤당 8,000 ~ 8,500달러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이다가 3월 중순들어 상승 모멘텀을 강화해 한 때 9,164.5달러까지 상승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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