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9 (월)

(상보) 中시진핑, 27일 베이징서 美CEO들 회동 - WSJ

  • 입력 2024-03-22 10:3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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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中시진핑, 27일 베이징서 美CEO들 회동 - WSJ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시진핑 중국 주석이 27일 베이징에서 미국기업 CEO들과의 회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이 다음주 중국 국무원이 주최하는 포럼 이후 미국기업 CEO들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중국은 외국자본의 이탈 속에서 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보험사 처브그룹의 에반 그린버그 CEO, 미중관계 전미위원회(NCUSCR) 스티븐 올린스 위원장, 미중비즈니스위원회 크레이그 앨런 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참석자 명단은 아직 작성 중에 있으며 중국 정부가 막판에 시 주석과 회동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했다. 회의 주최측인 중국 국무원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국기업 CEO들은 중국개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말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틀 일정으로 24일부터 시작되며, 중국의 경제성장, AI, 기후 변화 등 사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CEO들은 팀 쿡 애플 CEO,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켄 그리핀 시타델 CEO 그리고 노엘 퀸 HSBC CEO 등이다. 이 밖에 메로트라 산제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EO, 리사 수 AMD CEO도 참석이 예정됐다.

비즈니스 컨설팅업체인 올브라이트 스톤브릿지그룹의 켄 재럿 선임 고문은 "기업 CEO들은 시 주석에게 미중 긴장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미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드러낼 것"이라며 "또한 이들은 데이터 전송 규제, 시장 접근 장벽, 정부 조달 및 보조금과 같은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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