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9 (월)

(상보) 미 3월 제조업 PMI 54.9로 잠정 집계…22개월 최고치

  • 입력 2024-03-22 07:3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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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 3월 제조업 PMI가 54.9로 잠정 집계돼 전월 52.2보다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 51.8을 웃도는 수준이자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PMI는 2월 52.3에서 3월 51.7로 하락했다. 예상치인 52.0을 밑돌았다. 이에 종합 PMI는 52.2로 전월 52.5보다 낮아졌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3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확대되면서 작년 2분기 이후 미국 경제가 가장 강력한 분기를 마감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가장 긍정적인 소식은 2022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생산이 늘고 있는 제조 부문에서 나왔다. 생산 증가는 대내외 상품에 대한 수요 개선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자신감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은 제조업에 비해서 확장 속도가 느리고 증가율도 2월에 비해 약간 둔화됐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지속적인 생활비 압박과 관련이 있다"며 "최근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결정력 강화 및 가파른 비용 상승으로 인해 3월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졌다. 임금 상승과 에너지 물가 상승으로 인해 비용이 늘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거의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1월의 저점 대비 가파른 물가 오름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소비자 물가에 대한 반갑지 않은 상승 압력이 있을 것임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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