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2월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을 웃돌았다.

21일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 2월 기존주택 판매는 438만채로 전월비 9.5% 늘며 예상과 달리 급증했다. 예상치는 1.3% 감소였다. 전년 동월(453만채) 대비로는 3.3% 감소했다.

미국 4대 지역 중 서부, 남부, 중서부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며 북동부 지역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은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추가 주택 공급이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인구와 일자리 증가로 인해 주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실제 구매 시기는 일반적인 모기지 금리와 재고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말 등록된 총 주택 재고는 107만채로 1월보다 5.9%, 1년 전(97만채)보다 10.3%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재고는 현재 판매 속도로 볼 때 2.9개월 공급량이다. 1월의 3.0개월에서 감소했지만 작년 2월의 2.6개월보다는 증가했다.

지난달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38만 4500달러로 전년(36만 3600달러)보다 5.7% 상승했다. 미국 4개 지역 모두 주택 가격이 올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