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8 (일)

(상보)[뉴욕-주식] 보합 혼조…CPI 대기모드

  • 입력 2024-03-12 06:3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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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관련주 랠리가 한풀 꺾인 가운데, 다음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7포인트(0.12%) 오른 38,769.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75포인트(0.11%) 하락한 5,117.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5.84포인트(0.41%) 내린 16,019.2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부동산과 재량소비재, 산업주가 0.5%씩 내렸다. 정보기술주는 0.4% 하락했다. 반면 소재주는 1.1%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엔비디아가 2% 떨어져 이틀째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5% 이상 내렸다. 메타는 대선 이후 규제 강화 우려로 4% 낮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CNBC 인터뷰에서 메타를 ‘국민의 적’이라고 비판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2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1%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상한다. 근원 CPI는 0.3% 및 3.7%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재차 반등했다. 뉴욕 연은 설문 결과,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를 유지했다. 반면 3년과 5년은 2.7% 및 2.9%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기존보다 0.3%포인트 및 0.4%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하락, 배럴당 77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린 것이다. 이번 주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시장 보고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8센트(0.10%)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3센트(0.15%) 오른 82.21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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