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9 (월)

[외환-마감] 주요 이벤트 대기 속 0.2원↓

  • 입력 2024-03-04 15: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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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장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2원 내린 1331.3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외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주 초반에는 대기 심리가 보였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과 2월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93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현재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3.8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3%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됐다.

■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제자리 걸음 영향 속 달러/원 보합세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과 동일한 1331.5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 등 주요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였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실업률의 현저한 상승 없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낙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포럼 연설에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한동안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 주택저당증권(MBS)이 0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단기물 국채 보유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로 전월 49.1보다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인 49.5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52.2로 전월 50.7보다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인 51.5를 웃도는 수치이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6.9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인 79.6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전월에는 79.0을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들의 잇단 부진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하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의 하향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 주요 이벤트 앞둔 대기 심리 속 달러/원 약보합으로 마쳐

달러/원은 장중에는 약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대외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주 초반에는 대기 심리가 나타났다.

전 거래일 뉴욕주식시장이 인공지능(AI) 종목 랠리 재개로 상승한 가운데 일부 위험선호 심리가 보였다. 이에 달러/원도 소폭이나마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과 2월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도 기다리는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9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3.8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해서 보합권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이번주 주요 이벤트를 앞둔 대기심리가 작용해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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