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9 (월)

[외환-개장]파월 발언, 中전인대 등 이벤트 대기 속 보합세 시작

  • 입력 2024-03-04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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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과 동일한 1331.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1원 내린 1331.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103.8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 등 주요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였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실업률의 현저한 상승 없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낙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포럼 연설에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한동안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 주택저당증권(MBS)이 0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단기물 국채 보유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로 전월 49.1보다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인 49.5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52.2로 전월 50.7보다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인 51.5를 웃도는 수치이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6.9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인 79.6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전월에는 79.0을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들의 잇단 부진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하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의 하향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4일 달러/원은 AI랠리 연장에 따른 성장주 리스크 온, 달러화 약세를 쫓아 1,33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제조업 PMI 부진에 따른 연준 금리인하 기대 재조명도 달러 약세, 주가 상승 재료로 소화되어 아시아 증시와 통화가치에 호재로 작용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라며 "따라서 오늘 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3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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