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7 (토)

[장안나의 월가전망대] ‘파월·고용·슈퍼화요일’에 쏠린 눈

  • 입력 2024-03-04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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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4~8일) 뉴욕주식시장이 또다시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주요 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2월 월간 고용보고서 그리고 ‘슈퍼 화요일’이다.

한편, 전 거래일 나스닥 지수와 S&P500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주간으로는 나스닥이 1.7%, S&P500은 1% 각각 상승했다. 다우지수만 0.1% 하락했다.

■ 월간 고용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신규 고용 둔화 및 물가 압력 완화 여부가 시장 관심사이다. 예상대로 나온다면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다시 힘이 실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신규 고용이 22만5000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직전월 35만3000명보다 13만명 줄어드는 셈이다. 2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 예상치는 0.25% 수준이다. 직전월에는 0.6%를 기록한 바 있다.

그 밖에, 2월 ISM 비제조업 PMI/1월 공장재수주(이상 5일), 2월 ADP 고용보고서/1월 구인·이직 보고서/연준 베이지북(이상 6일),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2월 챌린저 감원보고서/4분기 생산성(이상 7일) 등도 발표된다.

이번 주 기업실적 발표는 많지 않다. 타겟이 5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은 7일에 각각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 파월 증언

연준 금리인하 예상 시기가 오는 6월로 늦춰진 가운데, 6~7일로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통화정책 반기 증언도 주목할 만하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정책 방향과 미국 경제상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이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줄 만한 언급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 외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4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6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7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8일) 등이 발언에 나선다.

■ 슈퍼 화요일 + 중국 양회

5일은 미국 17개 지역에서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슈퍼 화요일이다. 대통령 선거 여야 후보를 확정 짓는 만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 시 5%포인트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이외 지역을 보면, 4~5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최된다. 경기 부양책이 제시될지 관심이 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7일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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