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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1월 신규주택판매 전월비 1.5% 늘어난 66만1000채, 예상(68만채) 하회

  • 입력 2024-02-27 07: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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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1월 신규주택판매 전월비 1.5% 늘어난 66만1000채, 예상(68만채) 하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을 하회했다.

26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5% 늘어난 연율 66만1000채를 기록했다.시장 예상치는 68만채였다.

전년 동월(64만9000채)보다는 1.8% 증가했다.

신규주택 판매가격의 중앙값은 42만700달러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평균 판매가격은 53만4300달러였다.

1월 말 판매용 신규주택의 계절 조정 추정치는 45만6000채로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현재 판매율로 보면 8.3개월분의 공급량 수준이다.

북동부와 서부에서는 판매가 급증한 반면 남부에서는 판매가 줄었다. 중서부는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브라이트MLS의 리사 스터트반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년 동안 신규주택 시장이 특히 호조를 보인 것은 기존주택의 매물 재고가 워낙 적었기 때문"이라며 "작년 전체 매물로 나온 주택 중에 신규주택은 약 30%를 차지했다. 일반적인 시장에서 새 주택은 전체 재고의 약 10%인데 1월 말 현재 매물로 나온 신규주택은 45만 6000채로 1년 전보다 3.9%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체 매물에서 30%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RCLCO 부동산컨설팅의 켈리 맨골드는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작년 10월 말 정점 대비 100bp 이상 낮은 금리를 활용한 구매자들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1월 신규 주택 판매가 증가했다"며 "금리가 하락하고 구매자들이 점점 더 많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건축업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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