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9 (월)

‘美CPI 쇼크’ 암호화폐 약세..비트코인 0.6%↓

  • 입력 2024-02-14 13:2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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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4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을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방준비제도 첫 금리인하 시점이 오는 6월로 밀려난 모습이다. 이러한 미국 1월 CPI 쇼크로 인해 주요 암호화폐들이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다만 잠시 숨고르기에 나서는 양상을 띄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까지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호재가 복합 작용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암호화폐들이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코인셰어즈의 제임스 버터필은 "지난 한 주간 11억달러를 비롯해 ETF 출시 이후 28억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는 등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지난 9일에만 ETF를 통해 1만2000개 비트코인이 매수되는 등 하루 평균 약 900개 신규 비트코인 생성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과 지난주 S&P500 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도 암호화폐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신청했다.

각종 호재들로 주요 암호화폐들이 며칠 째 강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은 13일 장중 5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 이후 약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5만달러를 웃돌았다.

비트코인은 오후 1시 20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6% 내린 4만 95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15.8% 상승을 기록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1% 내리며 2641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7일간 11.7% 상승 중이다.

BNB는 0.1% 하락, XRP는 0.7% 하락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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