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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사장 "검단아파트 사건, 입주지체 보상 뒤 GS에 구상권 청구할 것..중도금 대위변제, 논의 중이나 아직 결론 못 내"

  • 입력 2023-10-16 12:0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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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이한준 LH사장은 16일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와 관련해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LH는 입주 지체를 보상하고 이후 GS를 대상으로 부실시공 관련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LH는 GS와 적극 협조해서 입주민들의 어려움을 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고 이후 LH와 GS 건설은 입주지체 보상금 지급, 주거비 지원, 중도금 대위변제 등 크게 3가지를 책임져야 한다.

이 사장은 "LH는 지체보상금을 선납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일정 부분은 선지급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도금 대위변제와 관련해선 "논의는 하고 있지만 결론을 낸 적은 없다. 내일이나 모레 국토부 회의에서 점진적으로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GS는 입주 지연과 관련해 모든 보상을 하겠다고 한 뒤 자신들의 책임을 줄이는 데만 급급하다"면서 "비현실적인 보상안을 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사장은 GS건설의 주거비 보상 기준과 관련해 "광주 화정 붕괴 사고를 기준으로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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