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6 (금)

[외환-개장] 옐런 구두개입 속 리스크온...7원↓

  • 입력 2023-03-22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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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2원 내린 1304.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7.0원 내린 1304.2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5% 상승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7% 내린 103.1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리스크온 무드에 영향을 받아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옐런 장관이 은행 위기 악화시 예금에 추가 보증할 수 있다는 발언을 주목했다. CS 사태가 우선은 일단락된 가운데 미 당국자 구두 개입이 가세해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됐다.

제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 위기가 악화할 경우 예금에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국은행연합회(ABA) 콘퍼런스 연설에서 “당국들이 은행권 유동성 문제를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믿는다”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뉴욕장 마감 후 블룸버그는 미 규제당국이 모든 예금을 일시적으로 보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자산시장 전반에 형성된 리스크온 무드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2일 달러/원은 은행주 반등에 따른 위험자산 랠리, 강달러 부담 완화에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도 장중 결제물량이 소화된다면 장중 추가 하락은 제한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월말 네고, 역외 숏플레이 유입에 낙폭을 키우겠으나 저가매수 유입에 막혀 1,30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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