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7 (화)

6월 FOMC 이전에 물가지표 안정 증거 찾는 게 금리안정의 핵심 - 메리츠證

  • 입력 2024-04-26 08:3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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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6일 "6월 FOMC 이전에 물가지표가 안정될 수 있는 증거를 찾는 것이 금리안정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1분기 미국 성장률은 예상을 하회하며 잘나가는 미국경제 다소 진정 요인은 제공했으나 시장의 관심이 성장보다는 물가에 몰려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가 부진했던 중국과 한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반면, 잘나가는 미국경제는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예상치는 전기비 연율 2.5%였으나 속보치는 1.6%로 둔화됐다.

윤 연구원은 "미국 GDP 세부내용은 수입증가 따른 순수출 감소(한국과 반대) 및 재고조정이라는 점에서 질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 없으나 지난 1년 반동안 성장률의 0.75%p 이상을 유지했던 정부 기여도가 0.21%p까지 떨어지면서, 바이든 디펜던트한 성장 여건에 변화 조짐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소비는 전기비연율 2.2%p에서 1.68%p로 기여도가 다소 둔화된 반면, 정책지원이 후행적으로 나타난 투자는 전분기 0.61%p에서 0.91%p로 기여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GDP에서 성장 내용보다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부분은 GDP내 분기 PCE 물가지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4분기 성장률이 높아도 전기비연율한 PCE 물가가 1%대로 내려왔다는 소식에 3월 인하까지 언급했던 시장"이라며 "이번에는 예상치 2.5%를 넘어선 3.4%를 기록하자 물가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미국채 2년 5.00%와 미국채10년 4.7%대까지 금리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GDP결과를 두고 옐런 재무장관은 ‘현재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하방경로에 있다’고 강조했으며 주택가격 관련 물가의 ‘신기루’와 같은 저항이 존재하나 궁극적으로 안정경로로 회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1분기 미국 성장률 둔화로 최근 2% 중반까지 상향조정이 진행 중이던 미국 성장률 전망은 다소 주춤할 수 있겠으나 성장률보다 3%대로 올라선 CPI 전망이 안정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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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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