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8 (수)

[달러/원 전망] 미 PCE 경계 속 NDF 상승 연동...1370원대 상승 시작할 듯

  • 입력 2024-04-25 08:23
  • 김경목 기자
댓글
0
[달러/원 전망] 미 PCE 경계 속 NDF 상승 연동...1370원대 상승 시작할 듯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NDF 환율 상승에 연동해서 1370원대 상승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양호한 경제지표를 주목한 가운데 미국 GDP, PCE 발표를 앞둔 경계심을 유지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지수는 강보합했다. 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3월 내구재 수주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전월 대비 2.6% 증가해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0.7% 증가였다.

개장전 발표된 한국 1분기 실질 GDP는 전기비 1.3% 증가해 2021년 4분기(+1.4%) 이후 9분기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4% 증가해 작년 4분기(+2.2%)보다 증가폭을 확대했다. 2021년 4분기(+4.3%) 이후 9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이번 주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 높아진 105.79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3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상승률은 2.5% 수준이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2.7%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3% 낮아진 1.070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9% 오른 1.246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32% 상승한 155.32엔에 거래됐다.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155엔선을 넘어선 것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높아진 7.273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7%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번 주 미국 경제 성장률과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금리 우려가 기업실적 호재를 희석한 탓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하락, 배럴당 82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진정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한 탓이다. 미 달러인덱스가 국채 수익률을 따라 오른 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9.20원)보다 8.5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1370원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분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