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1분기 실질GDP 전기비 1.3% 증가...9분기 만에 최고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 1분기 실질 GDP가 전기비 1.3% 증가해 2021년 4분기(+1.4%) 이후 9분기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3% 증가해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4% 증가해 작년 4분기(+2.2%)보다 증가폭을 확대했다. 2021년 4분기(+4.3%) 이후 9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설비투자는 줄었지만 민간소비, 정부소비, 건설투자, 수출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출항목별로 민간소비는 재화(의류 등) 및 서비스(음식숙박 등)가 모두 늘어 0.8%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7% 증가했다. 2019년 4분기(+4.1%) 이후 1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0.8% 감소했다.
수출은 IT 품목(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0.9% 증가하고 수입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상보) 1분기 실질GDP 전기비 1.3% 증가...9분기 만에 최고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
경제활동별로 농림어업이 감소했지만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수도사업, 건설업 등이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제조업은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을 중심으로 1.8%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4.8% 증가했다. 2015년 3분기(+5.3%) 이후 8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5%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3%)을 상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