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4월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가운데 기업경기 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전산업 업황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수출기업 및 대기업 중심으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된 가운데 비제조업도 소폭 나아지면서 전월대비 2p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업황실적BSI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2p 상승한 73을, 비제조업(장기평균 75)은 전월대비 1p 상승한 69를 기록했다.

업황전망BSI는 전월대비 2p 상승한 73으로 조사됐다.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1p 상승한 74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2p 상승한 71로 조사됐다.

4월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석유정제·코크스(+11p), 전기장비(+5p), 1차 금속(+4p)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2p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석유정제·코크스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수익성 개선을 상승했다. 전기장비는 AI·친환경 투자 수요 확대 및 제품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케이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돼 상승했다.

한편 1차 금속은 비철금속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승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는 대기업(+3p), 수출기업(+5p)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1p), 내수기업(-1p)은 하락했다.

5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기장비(+10p), 1차 금속(+5p)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1p 상승한 74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는 대기업(+3p), 수출기업(+5p)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1p)은 하락,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매출BSI 4월중 실적은 79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81)도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다.

채산성BSI 4월중 채산성은 78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80)도 전월과 동일했다.

자금사정BSI 4월중 실적은 81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80)은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원자재 가격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부진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1.7%p)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1.3%p)했다.

4월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p),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p), 전기, 가스, 증기(+7p)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1p 상승한 69로 조사됐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은 봄철 대면 활동 및 행사수요 증가, 시설관리 관련 신규 계약건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반도체 관련 서비스, 광고 등 매출 증가로 상승했다. 전기, 가스, 증기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도시가스 수요가 증가해 상승했다.

5월 비제조업업황전망BSI는 건설업(+4p), 정보통신업(+4p)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2p 상승한 71로 조사됐다.

매출BSI 4월중 실적은 77로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76)도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

채산성BSI 4월중 실적은 78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79)도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4월중 실적은 79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다음달 전망(82)은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상승 및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그 뒤를 이었다.

자금부족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1.6%p)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2.0%p)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2.3p 상승한 94.5를 기록했다.

ESI 순환변동치는92.3으로 전월에 비해 0.2p 하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