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5 (일)

[외환-개장] 美 PMI 예상 하회 속 달러지수 0.4%↓..7원↓

  • 입력 2024-04-24 09:06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美 PMI 예상 하회 속 달러지수 0.4%↓..7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3원 내린 137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7.05원 내린 137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5.6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4월 PMI가 예상을 밑돌며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났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월 기록(51.9)보다 낮은 수준이다. 예상치인 52를 밑도는 결과이기도 하다. 4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 역시 50.9에 그치며 예상치 52를 하회했다. 전월에는 51.7을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금리인하 기대에 힘이 실려 압박을 받았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4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의 달러 약세 및 역외 거래 등을 감안하여 1,370원대 초반에서 갭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4월 PMI가 시장 예상을 밑돌고 서비스업의 고용 둔화 조짐이 확인된 점,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됨에 따라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고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을 감안해 환율은 하방이 우세한 흐름 속에서 1,36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 후반 발표될 미국 주요 지표 (GDP, PCE 등) 경계 심리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