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5 (일)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4% 하락…PMI 부진에 압박

  • 입력 2024-04-24 07:20
  • 장안나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금리인하 기대에 힘이 실려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9% 낮아진 105.6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4% 높아진 1.070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9% 오른 1.2447달러를 기록했다.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 속에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강했다. 달러/엔은 0.01% 내린 154.8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상승한 7.260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가 금리인하 기대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기업실적 호조가 더해지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71포인트(0.69%) 오른 38,503.6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9.95포인트(1.20%) 높아진 5,070.5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5.33포인트(1.59%) 상승한 15,696.64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월 기록(51.9)보다 낮은 수준이다. 예상치인 52를 밑도는 결과이기도 하다. 4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 역시 50.9에 그치며 예상치 52를 하회했다. 전월에는 51.7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8% 상승, 배럴당 83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 제조업 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와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6달러(1.76%) 오른 배럴당 83.3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42달러(1.63%) 상승한 88.42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