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7 (화)

[채권-마감] 금리 5물 중심 하락...국고 3년 하루 만에 3.5% 하회

  • 입력 2024-04-23 15:52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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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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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3일 채권금리는 장중 등락속에 5년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보합~3.1bp 하락했고 3년은 하루 만에 3.5%를 밑돌았다.

간밤 해외금리 하락에 연동된 전일 상승폭 되돌림 속에 아시아 美국채 금리, 외국인 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절대금리 메리트와 저가 매수세에도 심리는 부진했고 은행채 발행 증가 부담, 미국 PCE 등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리의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3-10(26년 12월)은 2.1bp 내린 3.489%에, 10년 지표인 국고23-11(33년 12월)은 2.8bp 하락한 3.624%에, 30년 지표인 국고24-2(54년 3월)은 0.1bp 하락한 3.449%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5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7.5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7틱 오른 104.1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상승한 111.24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1419계약, 446계약 순매도했고, 은행, 보험이 각각 2418계약, 18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8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2616계약, 1474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국채선물 강세 흐름속 레인지 등락...美금리 연동된 약세 되돌림속 시장 주도 재료 부재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9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34틱 출발 후 반락해 각각 +7틱내외, +23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해외금리 하락과 금리 메리트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도 가격을 추가로 지지할 재료가 약했다.

전일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지만 거래 부진 등 심리가 약했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순매세를 유지했지만 3년시장에서는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다.

원/달러환율도 하락했지만 내외 금리차 역전폭 확대에 따른 우려도 이어졌다.

장중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가 "인플레이션 추세가 예측에 따라 가속화되면 금리인상을 통해 통화 지원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는 입장에도 앞으로의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추경 이슈, 미국 PCE를 앞둔 경계감으로 거래 부진 등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제한됐고 가격 상승폭도 일부 축소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속에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7틱~+10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3틱~+36틱내외에서 매매된 후 각각 +7틱, +25틱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의 강세 흐름이 유지됐지만 방향성을 견인할 재료가 부재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지만 3년은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한 후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이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 재료를 상당부분 반영한 상황이지만 인플레이션 재부상 부담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주후반 미국 GDP나 PCE 앞둔 경계감도 이어졌다.

애틀란타 연은의 1분기 GDP 전망치는 2.9%로 추정되는 등 견조한 미국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은행채 발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요가 부진해 크리딧 스프레드 확대에 유의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금리인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유효해 기준금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도세를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와 해외금리 하락에 연동된 되돌림속에 아시아 미국채 금리,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중동사태로 급등했던 금리가 안정되는 분위기지만 악재가 우위인 환경이라 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 여부, 미국 GDP, PCE 등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며 "일단 재료를 확인하고 대응하려는 심리가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금리 흐름을 좌우할 뚜렷한 재료가 부재하다"며 "대외 변수에 좌우되는 시장이 상황이 좀더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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