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한국증권학회 제1차 심포지엄

환 영 사

2024. 4. 23.(화) 14:00

파크원 NH금융타워2 그랜드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 소 영

Ⅰ.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소영입니다.

한국증권학회의 2024년 제1차 정책심포지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본시장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고

오늘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준서 신임 증권학회 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정 관계로 뜻깊은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제 마음이 현장에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

이번 심포지엄의 기조발제 주제가

‘한국증시 저평가 원인과 제도개선 방향’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제목에서처럼 우리나라의 상장기업들은

그간 자산가치나 수익성이 유사한 외국 기업에 비해

낮은 시장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 PBR 국가별 비교(‘23말) : (한국) 1.05 (신흥 평균) 1.61 (선진 평균) 3.10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는

1,400만 개인투자자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과

국민 자산형성의 선순환을 구축하는 것은

경제성장의 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해결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자본시장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①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②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③일반주주 보호 강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제도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제도개선 노력에 더하여,

기업 스스로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세우고

시장과 소통하며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자율공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도 마련하였습니다.

Ⅲ.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준비 상황 및 추진 방향

(1) 그간 준비 상황

지난 2월, 1차 세미나를 통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된 이후

시장에서는 많은 환영과 관심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행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내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진행중이며,

학계, 투자자, 기업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 밸류업 자문단」논의를 통해(3.7일 발족, 4차례 회의 개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을 마무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스튜어드십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여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대상회사에게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고,(3.14일)

기업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한

세무·회계, 상장공시, 홍보·투자 등 3대 분야

8종 인센티브 제공방안도 마련하였습니다.(4.2일)

이와 함께 거래소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 경제단체, 주요 기업 등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습니다.

*

(3.14)	기관투자자 간담회(금융위)	(3.22)	유관기관·경제단체 간담회(거래소)
(4. 2)	회계·배당부문 간담회(금융위)	(4. 4)	대표기업 간담회(거래소)
(4.15)	외국계 투자자 간담회(거래소)	(4.17)	중견기업 간담회(거래소)

(2) 향후 추진 방향

그간의 노력에 힘입어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의

우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추진 상황도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비추어 볼 때,

지금이야말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의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제고하고,

글로벌 자금의 본격적인 유입을 유도하며,

우리 자본시장, 투자자,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간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중 확정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준비된 기업부터 적극적으로 공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의

인프라 구축도 5월 중 완료하겠습니다.

또한, 세제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만큼

준비 되는대로 조속히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후에도, 3분기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지수 연계 ETF를 개발·상장하는 등

후속 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지난 2년간 지속해온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중장기적으로 지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Ⅳ. 맺음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은

정부, 거래소 등 유관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기업들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투자자, 금융투자업계, 각계 전문가 여러분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독려 등이

지속가능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심포지엄이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발표될 발제 내용들과 토론자분들의 고견을

저희 금융위원회도 귀담아 듣고
향후 업무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