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8 (수)

[채권-오후] 국채선물 강세 흐름 속 레인지 등락...외인 선물 매매 연동

  • 입력 2024-04-23 13:38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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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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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3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속에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7~+9틱내외에서 큰 변화가 없었고, 10년 국채선물도 +23~+35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하락속 등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1.9bp, 3.2bp, 30년은 1.3bp 하락했다.

절대금리 메리트와 간밤 미국 금리 하락 등에 연동된 강세 흐름이 유지됐지만 부진한 심리 등 시장을 주도할 재료가 약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지만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방향성도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보합권에서 등락했고 원/달러환율도 소폭 하락속 등락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 재료를 상당부분 반영한 상황이지만 인플레이션 재부상 부담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주후반 미국 GDP나 PCE 앞둔 경계감도 이어졌다.

애틀란타 연은의 GDP 전망치는 2.9%로 추정되는 등 견조한 미국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은행채 발행이 증가하는 상황이나 수요가 부진해 크리딧 스프레드 확대에 유의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다만 금리인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유효해 기준금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도세를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와 미국 금리에 연동된 되돌림속에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달러화와 유가 등과 관련된 기존의 인플레이션 압력 재부상 부담에서 벗어나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주후반 미 지표들과 GDP, PCE 경계감은 재료 확인 전까지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당부분 후퇴한 상태이고 시장 가격에도 일정폭 반영된 상황이라 기준금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는 적극적인 매도는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은행채 발행이 다시 늘어나면서 크레딧 시장의 수급이 좀 흔들릴 수 있는지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국고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를 상회한 것이 일종의 대기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논쟁 역시 인상 재개, 인하 불가 등이 아닌 피봇 강도 및 속도 조절로 맞춰짐에 따라 정책 관련 불확실성 부담도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3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4.15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5틱 상승한 111.34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 보험이 각각 244계약, 99계약, 386계약, 19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77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보험이 각각 2622계약, 16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1290계약, 756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3-10(26년 12월)은 1.9bp 내린 3.491%에, 10년 지표인 국고23-11(33년 12월)은 3.2bp 하락한 3.620%에, 30년 지표인 국고24-2(54년 3월)은 1.3bp 하락한 3.437%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2.9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8.3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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