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6 (월)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중동 리스크 감소 속 PCE 대기

  • 입력 2024-04-23 07:2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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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연 이틀 약보합 수준을 이어갔다.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한 이란 외무장관 발언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주중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낮아진 106.1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6% 내린 1.0652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중동 이슈에도 6월 금리인하가 미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15% 하락한 1.2352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도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2% 높아진 154.8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전장과 변동 없는 7.251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5%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중동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전 거래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점도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58포인트(0.67%) 오른 38,239.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37포인트(0.87%) 높아진 5,010.6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9.30포인트(1.11%) 상승한 15,451.31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하락, 배럴당 82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 진정으로 압박을 받았으나, 기술적 지지로 유가의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9달러(0.35%) 하락한 배럴당 82.8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29달러(0.33%) 내린 87.00달러로 마감했다. 호세인 아미라브돌라얀 이란 외무장관이 NBC뉴스 인터뷰에서 "지난주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점이 주목을 받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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