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8 (수)

[채권-오후] 국채선물 낙폭 확대해 10년 60틱 이상 급락...아시아 美금리 상승, 외인 선물 매도 연동

  • 입력 2024-04-22 13:32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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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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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2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10년은 60틱 이상 급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1틱내외까지, 10년 국채선물은 -69틱까지 하락 후 등락해 각각 -16틱내외, -6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상승속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3년이 3.5%를 웃도는 등 3~20년이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전장대비 3년은 5.4bp, 7.2bp, 30년은 3.9bp 상승했다.

중동사태가 완화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한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2년 금리는 상승해 5%를 웃돌았고 10년은 4.10bp 상승해 4.66%내외에서 매매됐다.

미국의 3개 전쟁을 지원하는 법안 통과도 미국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밀리면 사자 심리에도 국고채 3년이 3.5%를 상회하면서 심리는 위축됐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며 약세를 부추겼다.

장중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3년은 1200계약 이상으로, 10년은 260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국고 3년이 3.5%를 재차 돌파한 만큼 손절 출회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윤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앞두고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여 추경에 대한 경계감도 수그러들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아직까지 추경에 대해서 진지한 프라이싱은 없으나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대통령이 양보할 경우 파장은 클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미국채 금리 상승과 외국인 선물 매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낙폭을 확대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주말의 미국의 3개 전쟁을 지원하는 법안 통과로 인해 미국 금리 상승 가능성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도 아직까지 추경에 대해서 진지한 프라이싱은 없었으나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대통령이 양보할 경우 파장은 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좀더 조심해야할 단계로 보이고 실제 추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경우 매수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지금으로서는 매수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금리가 철저하게 외국인 선물 수급 및 글로벌 금리에 동조화되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연준이 예측하기보다 더욱 더 철저한 데이터 디펜던트를 얘기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방향은 금주 PCE, 차주 FOMC와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는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선도가격 기준 올해 연내 금리인하 없음이 반영된 상황에서 의미있는 추가 상승도 어렵고 의미있는 하락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략적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매수 대응이 낫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6틱 내린 104.0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66틱 하락한 110.94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1284계약, 207계약, 567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2245계약, 2682계약, 17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2655계약, 713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각각 125계약, 494계약 1326계약, 688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3-10(26년 12월)은 5.4bp 오른 3.531%에, 10년 지표인 국고23-11(33년 12월)은 7.2bp 상승한 3.662%에, 30년 지표인 국고24-2(54년 3월)은 3.9bp 상승한 3.43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1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23.1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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