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8 (수)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중심 낙폭 확대...아시아 美금리 상승, 외인 선물 매도

  • 입력 2024-04-22 10:47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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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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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2일 오전장에는 약세 출발 후 10년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6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22틱 출발 후 추가 하락해 각각 -9틱내외, -3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상승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3년이 3.5%를 웃도는 등 10년 이하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전장대비 3년은 3.2bp, 10년은 4.0bp, 30년은 1.9bp 상승했다.

중동 사태 완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이어졌다.

장중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2.90bp 오른 4.65%대에서 매매됐고, 2년은 1.15bp 상승해 5%을 웃돌았다.

원/달러환율이 반등해 낙폭을 대부분 되돌린데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를 늘린점도 부담이 됐다.

장중 원/달러환율은 1376원대까지 하락 후 반등해 상승 전환했고 1382원을 웃돌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770계약 이상 순매도 돌아섰고 10년은 1340계약 이상으로 순매도 규모를 늘렸다.

향후 중동사태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진데다 윤대통령의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앞두고 추경 이슈 부각 우려도 이어졌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국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제한되고 일부에는 손설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일단 국고채 3년 3.5%대에서 지지되는 분위기지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했다.

정책당국자의 추경에 대한 강경한 반대 의지에도 윤대통령이 이대표와의 만남에서 민생지원을 위해 양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를 경계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전반적으로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상승,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등에 연동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표적 비둘기파 굴스비 총재까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정체되어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매파적 발언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우리나라도 심리적으로 매수세 약화 속에 손절 물량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시장이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대외 재료에 연동되는 등 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큰 상황이라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일단 대외변수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시장이라 현재는 금리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3년 3.5% 지지 여부가 중요한데 일단은 이 정도에서 지지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04.0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8틱 하락한 111.22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778계약, 3460계약 순매도했고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937계약, 1060계약, 15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4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각각 110계약, 376계약, 228계약, 304계약, 154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3-10(26년 12월)은 3.2bp 오른 3.509%에, 10년 지표인 국고23-11(33년 12월)은 4.0bp 상승한 3.630%에, 30년 지표인 국고24-2(54년 3월)은 1.9bp 상승한 3.41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2.1bp내외로 소폭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21.9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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