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4 (토)

(상보) 연준 굴스비 “인플레 정체 속 금리인하 전까지 시간 더 필요”

  • 입력 2024-04-22 07: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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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됨에 따라 금리인하 전까지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카고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3개월간의 물가지표 서프라이즈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발언들을 통해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연초부터 연준 피벗에 대한 베팅을 크게 줄였다. 현재 시장내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는 몇 달 전 6차례에서 1~2차례로 줄었다.

굴스비 총재는 "지금은 움직이기 전에 기다리면서 더 명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견조한 성장세와 강력한 노동시장 수치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경제 과열의 신호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공급망이 풀리고 생산성이 증가하는 등 공급측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데이터가 과열에 대한 최선의 척도가 아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속적인 주택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주요 문제라고 강조했다. 3월 서비스 인플레이션 상승도 인정했다.

한편 그는 3월 25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총 3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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