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3 (금)

중동 리스크 속 암호화폐 약세..비트코인 0.5%↑

  • 입력 2024-04-19 13:4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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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9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이 나온 가운데, 오전 중 중동 리스크가 부각한 탓이다.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 내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지정학적 긴장감 등으로 위험자산에 속하는 암호화폐는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앞두고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을 비롯한 여러 주체들의 매수세가 부재해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한때 2월 이후로는 처음으로 6만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소폭이나마 낙폭을 만회했지만 이날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폭을 확대했다. 중동 불안과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 위험회피 재료를 소화했다. 지난주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중동발 안전선호가 확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동안 약세폭을 확대한 바 있다.

홍콩 금융당국은 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다. 다만 중동 불안이 지속된 가운데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호조 및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라는 악재 등으로 암호화폐는 뚜렷한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3월 중순에도 약세가 뚜렷했다. 급등세 이후 고점 인식에 따른 부담이 가중됐다. 이런 가운데 매파적인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대량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지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약세 이후 나온 저가 매수로 반등세를 보인 바 있다. 그리고 지난주 들어서 비트코인 반감기 임박과 수요세 회복 등으로 강세폭을 다소 넓혔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상승분을 되돌림했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25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0.5% 오른 6만2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 내리며 2997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1.6% 상승, BNB는 1.7% 하락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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