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3 (금)

[외환-개장] 美금리 반등 속 달러지수 0.2%↑...9원↑

  • 입력 2024-04-19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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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8.1원 오른 138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8.9원 오른 13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6.1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양호한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는 상승하고 미국 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급하게 금리를 인하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인상이 나의 기본 전망은 아니지만, 경제지표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플로리다주에서 행한 연설에서 “금리인하는 연말에나 가능할 듯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 수는 전주와 변동 없는 2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1만5000명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3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전월 3.2에서 15.5로 급등했다. 이는 예상치 1.5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3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보다 4.3% 줄어든 419만건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도 3.7% 감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과 경제지표 호조가 호재로 반영됐다. 예상을 밑돈 주간 실업지표와 기대 이상 제조업 지표가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9일 달러/원은 연준발 강달러 모멘텀 재점화에 1,38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만약이라는 가정을 달긴 했지만 연준 내 3인자인 뉴욕 연은 총재가 필요시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시장에 고추가루를 뿌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환율 급등을 관망하던 수출업체 환시 복귀,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 결제, 역외 역송금과 롱플레이 주도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당국 미세조정에 상쇄되어 1,38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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