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1 (수)

[채권-오후] 10선 반빅 이상 상승...환율 안정속 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4-04-18 13:4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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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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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8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속에 상승폭을 확대했고 10년은 반빅 이상 상승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7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54틱까지 상승 후 등락해 각각 +16틱내외, +51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하락속 낙폭을 일부 확대해 5년, 20년은 3.5%를, 10년은 3.6%를, 30년은 3.4%를 밑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3.9bp, 10년은 5.4bp, 30년은 3.7bp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환율 안정을 바탕으로 한 저가 매수 심리가 강세를 견인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폭을 확대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 점도 가격을 지지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2.1bp 내린 4.56%대에서, 2년은 2.30bp 하락한 4.91%에서 매매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이상 순매도에서 500계약 이상 순매수로 돌아섰고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순매도 규모를 3900계약 이상에서 2400계약 내외로 축소했다.

미국채 2년 5%, 국고 3년 3.50%와 같은 의미있는 수준에서 지지력이 확인된데다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한 현 금리 수준이 매력적인 레벨이라는 인식도 높았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지연 등에 따른 조정 우려로 추가 강세도 제한됐다.

향후 데이터를 확인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을 경계했고 적극적인 움직임도 제한됐다.

일부에서는 당분간 강세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금리 변동성 결정 요인인 달러원 환율과 유가 움직임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환율 안정 속에 아시아 미국채 금리 하락, 외국인의 국채선물수 등에 연동된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근의 여러가지 지표와 상황들 속에서 무엇이 추세 흐름이고, 무엇이 노이즈일지 계속 고민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미국채 2년 5%, 3년 국고 3.50%와 같은 의미있는 수준들에서의 지지력은 인정하지만 펀더멘탈 측면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부분을 부인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은 지금의 강세에도 한계는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현재 금리 변동성 결정 요인인 달러/원 환율과 유가 움직임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연내 1차례 혹은 인하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미국채10년 4.7% 부근까지 상승했지만 주가 하락으로 나타난 위험회피 심리가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등 지난해 10월과 유사한 모습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고금리 부담이 유지되는 한 9월 내외에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국채10년 4.5% 이상 영역은 오버슈팅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불안했던 환율도 한미일 재무장관 회담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라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미국 중심 매크로 지표가 둔화되는 강도를 확인하면서 위험회피 강도에 맞춰 금리상단 테스트가 좀 더 이어질 공산이 있지만 국내는 미국보다 금리민감도를 낮추면서 기준금리 이상의 국고채 금리 수준에서 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35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6틱 오른 104.3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1틱 상승한 111.81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 은행이 각각 516계약, 4065계약, 510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투신, 보험이 각각 6090계약, 2716계약, 31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 보험이 각각 2113계약, 320계약, 252계약, 48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3046계약, 711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3-10(26년 12월)은 3.9bp 내린 3.426%에, 10년 지표인 국고23-11(33년 12월)은 5.4bp 하락한 3.571%에, 30년 지표인 국고24-2(54년 3월)은 3.7bp 하락한 3.388%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4.5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8.3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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