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3 (금)

(상보)[뉴욕-주식] 나스닥 1.2% 하락…엔비디아 등 메가캡 부진

  • 입력 2024-04-18 06:2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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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ASML 실적 실망감에 반도체주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약세가 시장 전반을 압박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6포인트(0.12%) 내린 37,753.3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9.20포인트(0.58%) 떨어진 5,022.21을 기록, 나흘 연속 낮아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1.88포인트(1.15%) 하락한 15,683.37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유틸리티주가 2.1%, 필수소비재주는 0.5% 각각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1.7%, 부동산주는 0.8%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엔비디아가 4%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 하락했다. 메타와 애플도 1.1% 및 0.8% 각각 내렸다. 반면 기대 이상 실적 전망치에 힘입어 유나이티드항공은 18%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미국 경제활동이 소폭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관할 지역 중 10곳 경제가 약간 혹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도 전반적으로 조금 늘었고, 고용 역시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1% 하락, 배럴당 82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하락한 것이다. 주간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압박을 받았다. 이란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반격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동 우려가 완화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67달러(3.13%) 하락한 배럴당 82.6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2.73달러(3.03%) 급락한 87.29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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