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30 (화)

[코멘트] 한국가스공사, 환율 따라 불확실성 커져...5~7월 중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 - 메리츠證

  • 입력 2024-04-16 08:4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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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1Q24 연결 영업이익은 8,98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9,134억원)에 부합할 전망

* 별도 영업이익은 작년 일회성 비용에서 회복. 호주 Prelude도 2카고 인도 성공

* 최근 환율 상승은 배당의 기준인 별도 순이익을 훼손하는 악재

* 5~7월 중 가스 요금 인상 가능성은 높게 보지만, 인상 폭이 문제

■ 일회성 비용 반영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진입할 1Q24 실적

1Q24 연결 영업이익은 8,984억원(+52.7%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9,13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별도 영업이익은 1Q23 낮은 기저 효과로 인해(1Q23에는 사회적약자 관련 비용, 소송 비용 등이 2,000억원 이상 일회성으로 반영) 약 3,044억원 YoY 증가한다. 해외자원개발 이익은 176억원 YoY 감소했을 것으로 보는데, 호주 Prelude에서 작년과 같이 카고 2기를 인도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가스 판가는 하락했고 비용은 상승했다. 한편, 5월 공개될 적정투자보수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요금 지원이 공급비에 포함될 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만약 반영이 지연된다면 별도 단에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Downside가 생길 수 있다.

■ 환율 상승은 배당가능이익의 훼손으로 연결

환율 상승은 연결 순이익에는 플러스 요인이지만, 별도 순이익에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그런데 배당은 별도순이익 기준으로 결정한다(예상 배당성향 40%). 2023년 연말 환율은 1,289원이었는데, 만일 2024년 말 1,389원(+100원)으로 마감한다면 2,4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1원 상승 시 24억원의 별도 세전손실). 당사의 ‘24년 별도 세전이익 추정치 4,432억원 대비 상당히 유의미한 규모다.

■ 5~7월 중 가스 요금 인상 가능성은 높게 보지만, 인상 폭이 문제

배당에 대한 기대는 아직 이르지만, 5~6월 중 요금 인상을 통한 미수금 증가세 완화 가능성은 높게 본다. 다만 폭이 문제다. 유가, 환율 상승을 감안한다면 민수용 요금을 약 15~20%는 인상해야 다음 성수기는 4Q24~1Q25에 미수금이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35,000원을 유지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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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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