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6 (월)

달러/원 2분기 상단 1420원으로 상향 조정 - 메리츠證

  • 입력 2024-04-16 08:0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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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달러/원은 2분기 상단을 1,420원까지 높였으며 달러인덱스가 가장 낮은 시점을 2분기에서 3분기로 이연한다"고 밝혔다.

메리츠는 최근 상황을 반영해 분기별 환율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1,380원을 상향돌파했으며, 원화는 급하게 절하되고 있다.

박수연 연구원은 "당연하게도 현재 강달러가 지속되는 이유는 연준의 인하 횟수 기대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 경기는 여전히 강하고 수요가 뒷받침되는 만큼 물가상승률도 하락세가 느리다"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주목할 것은 강달러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시장이 호황이라는 점"이라며 "공급 차질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는 있으나, 그 만큼 수요 기대도 뒷받침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외환시장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원자재시장은 리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한다는 것"이라며 "연준보다 다른 중앙은행에서 선제적으로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원자재 시장에서 경기 개선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론 단기적으로는 정책, 공급측 노이즈가 지속되면서 강달러가 지속되겠지만 차츰 시장 간 눈높이 키맞추기가 진행되며, ECB의 첫 인하를 전후해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관측했다.

달러/원 2분기 상단 1420원으로 상향 조정 - 메리츠證이미지 확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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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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