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6 (월)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하락…상승폭 되돌림

  • 입력 2024-04-03 07:27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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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잇단 미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자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0% 낮아진 104.81에 거래됐다. 장중 105선을 넘기도 했으나, 이후 방향을 바꿨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2% 높아진 1.076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9% 오른 1.257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5% 내린 151.5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하락한 7.255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잇단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시장 전반이 압박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61포인트(1.00%) 하락한 39,170.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96포인트(0.72%) 내린 5,205.81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지난 3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6.38포인트(0.95%) 낮아진 16,240.45를 나타냈다.

미국 기업들의 지난 2월 구인 건수가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노동부의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구인 건수는 875만6000건을 기록했다. 전월에는 874만8000건 수준이었다. 미국 2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4% 늘며 예상치(+1.0%)를 상회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더 많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한 연설에서 “올해 금리인하를 여전히 예상하지만, 그렇다고 곧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가 합리적 기본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금리 조정이 급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7% 상승, 배럴당 85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올라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지역 확전 우려와 달러화 약세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4달러(1.72%) 상승한 배럴당 85.1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5달러(1.7%) 오른 배럴당 88.92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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