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6 (월)

[외환-개장] 美지표 예상 웃돌며 달러지수 0.4%↑..5원↑

  • 입력 2024-04-02 09: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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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3원 오른 1354.7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5.55원 오른 135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104.9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제조업 PMI를 주목했다. 견조한 경제지표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 3월 제조업 경기가 17개월 만에 확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전월 47.8보다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 48.1을 대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예상을 대폭 상회한 미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일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 충격, 위험선호 둔화에 1,350원 진입 및 안착 시도를 예상한다"며 "밤사이 제조업 PMI가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 금리인하 낙관에 찬물을 끼얹었고 달러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오늘 역외를 중심으로 롱심리가 한층 더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으며 증시 외국인 순매도도 환율 상승 배팅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듯 하다"며 "여기에 결제를 비롯한 추격매수까지 따라붙을 경우 1,350원선 안에서도 추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이월 네고 및 중공업 수주,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5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장중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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