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8 (수)

[외환-개장] 美지표 견조 속 달러지수 0.2%↑..3원↑

  • 입력 2024-03-29 09:10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美지표 견조 속 달러지수 0.2%↑..3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349.7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3.4원 오른 1349.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4.5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소폭 오른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한 가운데 PCE 물가지수 발표를 대기했다. 국채 금리가 오른 가운데 달러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미국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2000명 줄어든 2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1만4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3.2%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시장 예상치도 3.2%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견조한 지표들과 월말 매수세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을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9일 달러/원은 성장주 리스크 오프, 달러화 강세에 1,350원 재진입 시도를 예상한다"며 "월말 수급에 대한 부담이 옅어진 가운데 달러가 주요통화에 우위를 확보하면서 오늘 원화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막바지 네고 물량과 중공업 수주 환헤지 등은 상단을 경직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월말 네고에 상쇄되어 1,35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