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1 (수)

4월부터 주요 선진 중앙은행 금리인하 사이클 동참...위험자산 상방요인 대기 - 대신證

  • 입력 2024-03-29 08:3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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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주요국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돼 글로벌 주식투자자들에겐 우호적인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글로벌 주가가 상승 추세 속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한 템포 쉬고 있는 현 상황은 건전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수익률(7.7%, DM 8.5%, EM 1.3%. 3.27일 기준)을 감안하면 현재 다소 쉬는 것은 양호한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美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로 연기되는 징후(성장↑, 고용↑, 물가↑)만 없다면 4월부터는 주요 선진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 동참이 현 위험 자산 가격의 상방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 시작점은 스위스 중앙은행이 3월 21일 기준금리 인하(25bp)에 나서면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스위스는 그 동안의 통화긴축이 물가 안정에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 뒤 금리 인하와 함께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를 기존 1.9%, 1.6%에서 1.4%, 1.2%로 하향 조정했다.

다음 금리 인하를 대기하는 타자는 ECB(빠르면 4월), 스웨덴(5월), 연준(6월), 캐나다(6월), 영국(6월),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순이라고 밝혔다.

주요국 피봇 시대 가시화를 앞둔 상황이라고 했다.

문 연구원은 "특히 이목을 끄는 점은 스위스(기존 6월→3월), BOJ(기존 4월→3월)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시장 예상보다 앞서 통화정책 변화를 주고 있다는 점"이라며 "ECB(빠르면 4월)도 동일한 전철을 밟아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6월로 추정되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은 4월 발표되는 3월 물가지표(CPI, PCE 등)가 오름폭을 줄인다면, 3월 CPI/근원 결과 확인 이후부터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회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선진 중앙은행의 피봇 기대가 확산되는 시점이 2분기라는 점은 주가 상승 궤도 유지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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