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4 (화)

[외환-개장] 美고용지표 혼재 속 달러지수 0.1%↓...2원↓

  • 입력 2024-03-11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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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내린 131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2.05원 내린 131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2.7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혼재된 양상을 보인 미국 2월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엔비디아의 급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달 고용보고서는 혼재된 내용을 보였다.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실업률은 상승하고 임금 증가세도 둔화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27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19만8000명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다만 1월 수치는 35만3000명에서 22만9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2월 실업률은 3.9%로, 전월치이자 예상치(3.7%)를 웃돌았다. 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0.1% 증가해 전월 0.5%보다 둔화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지난달 실업률 상승과 임금 증가세 둔화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다만 뉴욕주식시장 하락 등 위험회피 무드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달러/원은 엔화 강세에 묶인 달러 약세에도 위험선호 둔화, 지난 주 급락에 따른 기술적 조정 등 영향에 하락 출발 후 반등을 예상한다"며 "반면 BOJ 정책 전환 기대를 반영한 엔화 강세 연동, 역외 숏플레이는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달 이상 1,330원대에서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대부분 포지션을 스퀘어로 유지했던 탓에 원화 강세 배팅의 규모와 임팩트가 예상보다 크게 작용한다"며 "오늘도 역외 숏플레이가 1,310원 후반에서 같은 전략을 고수할 경우 금요일과 마찬가지로 거래량이 적은 점심시간을 전후로 하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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