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9 (목)

(상보)[뉴욕-원유]WTI 2% 상승...반발매수 + 중동긴장

  • 입력 2024-01-10 07:0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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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상승, 배럴당 72달러 대로 올라섰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중동 긴장 고조와 리비아 공급 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7달러(2.08%) 오른 배럴당 72.2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47달러(1.9%) 오른 77.59달러로 마감했다.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 최대 유전 가동이 갑작스러운 시위로 중단된 점이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다. 일평균 30만배럴을 생산하는 리비아 최대 샤라라 유전에서 발생한 시위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주중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기모드가 나타났다.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내린 37,525.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04포인트(0.15%) 하락한 4,756.5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94포인트(0.09%) 오른 14,857.71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미국 12월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월에는 0.1% 및 3.1% 각각 상승한 바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8%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예상대로라면, 직전월 0.3% 및 4.0%에서 둔화하는 셈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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