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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의 월가전망대] 미 CPI·파월 입에 쏠린 눈

  • 입력 2023-12-11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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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11~15일) 뉴욕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지속할지 주목된다. 주요 이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지난달 물가지수들 발표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암시를 줄지, 그리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재확인될지가 시장 관심사이다.

한편, 지난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6% 이하로 일제히 올랐다. 지난 10월 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6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 내년 금리 방향성 촉각

미 연준은 12일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현행 5.25~5.5%로 동결될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다.

금리 고점 기대가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 관심사는 연준의 인플레와 경기 평가, 그리고 내년 금리인하 횟수와 시점이다. 따라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과 FOMC 위원들의 금리 점도표 수정 여부가 주목된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내년 3월 금리인하 확률은 46% 수준이다. 또 시장에서는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총 125bp(1bp=0.01%p) 낮춰질 것으로 기대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흐름상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채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률, 인플레 지표 등 핵심 물가 요인들이 모두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 미 CPI·PPI·소매판매 관심

이번 주 나올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는 미 11월 CPI(12일), 미 11월 PPI(13일), 미 11월 소매판매(14일), 중국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15일) 등이다.

미 11월 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해 전월 3.2%를 소폭 밑돌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전월 0.2%를 소폭 웃돌았을 것으로 보인다.

미 FOMC 외에도 유럽중앙은행(ECB) 및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또 11일과 14일에는 오라클과 코스트코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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