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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8월 신규주택착공 전월비 11.3% 줄며 예상(-1.5%) 대폭 하회

  • 입력 2023-09-20 07: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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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144만7000채) 대비 11.3% 줄어든 128만3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1.5% 감소)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년(150만5000채) 대비로는 14.8% 감소했다.

1인가구 주택 착공건수는 94만1000채로 전월(98만3000채) 대비 4.3% 줄었다.

RCLCO 부동산 컨설팅의 켈리 맨골드는 "7월 증가했던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8월에는 감소했다"며 "이는 모기지 금리가 지난해 연말 정점에 가까운 수준으로 오르는 것을 우리가 목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높은 금리, 높은 가격, 제한된 재고 등이 복합적으로 주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론 주택을 팔았을 수도 있는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더 크고 잘 꾸며진 주택을 구입하는 대신에 기존 주택에 머물면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그러면서 주택간 이동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건축 허가를 받은 주택은 154만3000채로 전월(144만3000채)보다 6.9% 증가했다. 전년(158만6000채) 대비로는 2.7% 감소했다.

1인가구 주택 허가건수는 94만9000채로 전월(93만채)보다 2.0% 늘었다.

8월 주택 준공건수는 140만6000채로 전월(133만5000채) 대비 5.3% 증가했다. 전년(135만5000채)보다는 3.8% 늘었다.

1인가구 주택 준공건수는 96만1000채로 전월(102만9000채) 대비 6.6%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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