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4 (토)

(장태민 칼럼) 술·여자에 취한 야구선수들...과도한 '유치산업' 보호정책의 민낯

  • 입력 2023-06-07 14:1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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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2023 WBC 로고, 출처: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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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야구선수 김광현·이용찬·정철원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중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난 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올해 3월 야구강국(?) 한국이 WBC에서 광속으로 탈락한 뒤 대회기간 중 몇몇 선수들의 음주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비난이 거셌다.

사무라이 재팬이 '미국 타도'를 내세우면서 5회 대회에서 3번째 우승을 할 때 한국은 1라운드도 통과하지 못한 주제에 여자들을 끼고 술이나 퍼 마시고 있었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이 일은 영원히 묻힐 뻔 했으나 유튜브 채널 <세이엔터>에서 술집 마담 등을 인터뷰해 보도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 채널은 일부 선수들이 호주 전 전날, 그리고 다음 게임인 일본 전 전날에도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WCB 1라운드 첫 경기는 사실상 단두대 매치였다. 일본의 2라운드 진출을 기정사실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한국과 호주 중 지는 팀은 탈락할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1라운드 시작(호주전) 전날 술을 마셨다는 것은 더욱 납득하기 어려웠다.

유튜브 방송은 호주전 전날 술을 마신 선수들이 경기가 있는 다음날 새벽까지 여자들과 술 마시고 논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지목된 선수들은 술을 마시긴 했으나 이동일과 휴식일에만 술을 마셨다고 보도를 부인했다.

유튜브 방송에 나온 도쿄 아카사카 술집의 마담과 야구 선수 중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마담들은 야구선수들이 더 있다고 증언했지만, 일단 KBO는 3명 외에 누가 더 있는지 밝히려는 노력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 한국야구의 꼴불견...실력도 없는데 스타의식만 쩐 군상들

야구는 오랜기간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인터넷에 잡아 먹히기 전 과거 스포츠신문은 엄청난 맹위를 떨쳤다. 종합지의 자회사 형태로 있던 스포츠신문들은 오랫동안 회사 전체의 현금 공급원 노릇을 했다.

당시 스포츠지 기자들은 간단히 둘로 나눌 수 있었다.

'야구부'와 야구 외 '기타 스포츠부'로 갈렸다.

스포츠신문 기자라면 야구부 기자를 하는 게 제일 나았다. 축구 등 다른 스포츠를 담당하는 기자들은 '서자'로 취급됐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를 맞아 지하철 등에서 엄청나게 현금을 '땡기던' 스포츠신문들은 사람들이 종이신문 대신 핸드폰을 선택하자 한순간에 몰락했다. 산업이 몰락하니 스포츠 기자들의 취재력도 빛이 바랬다.

그러는 사이 야구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잘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야구는 계속해서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군림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안방으로 들어온 뒤 야구에 대해 까다로운 소비자들은 심심찮게 KBO를 떠나곤 했다. 대신 너그러운 소비자들이 '찐' 야구팬의 빈자리를 채웠다.

마음씨 좋은 팬들이 늘어나고 못 해도 박수쳐 주는 문화가 형성되자 야구 선수들의 버릇은 더욱 나빠졌다. 세계 야구의 조류엔 무심한 채 스타의식만 쌓아갔다.

이번 음주 파동에선 한국 야구선수들이 얼마나 개념을 상실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일본 대표팀의 사무라이들이 칼을 갈고 있을 때 한국의 태극전사들은 태극의 공명심도, 전사의 투지도 모두 상실한 채 대회 중 술이나 마시고 있었던 것이다.

■ 한국 프로야구의 썪은 관행...고쳐졌는지 여전히 의문

올해 봄 한국이 WBC에서 죽을 쑤기 전 2021년에도 큰 사건이 있었다.

당시 NC다이노스의 박선민·박민우·권희동·이명기 등이 '방역 규정'을 어기고 여자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는 코로나 통제를 하던 시대다. 이런 때에 '공인'인 유명 야구 선수들이 방역조치를 어기고 여자들을 불러 술판을 벌이자 사람들은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사건이 터졌을 때 이들은 허위진술 혐의로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당시 사건의 진상은 제대로 밝혀지지도 않았다. 야구의 인기를 지키기 위해서인지 조사하는 시늉만 하더니 대충 묻어버렸다.

당시 이미 한화, 키움 등 다른 구단 선수들도 여자들을 끼고 술을 마신다는 소문이 있었다.

야구산업에 빌붙은 브로커들이 스타 의식에 쩔어 있는 야구 선수들에게 '여자'들을 공급하고 있다는 의혹이 상당히 거셌지만 제대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일들이 있었지만 이젠 '국가대표'라는 선수들이 도쿄의 유명 유흥가인 아카사카에서 다시 여자들을 끼고 놀았다고 한다.

한국의 이 사건은 일본에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일본 야구 매체에선 '술마시고 여자들과 논 한국 선수들 더 많이 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 선수협, 거듭되는 거짓말...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

지난 2021년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코로나 음주 파동, 음주 운전 등으로 연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선수협은 그해 7월 NC 박석민·박민우 선수 등의 코로나 방역조치 위반에 대해 성명을 내고 사과했다.

당시 선수협은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선수들이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다"고 했다.

이후 한국의 '정예' 선수들은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조차 따지 못했다. 미국, 중미의 야구강국들이 유명 메이저리거를 내보내지 않았지만, 한국은 올림픽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음주를 둘러싼 사건은 끊이질 않았다.

올림픽 노메달 이후엔 선수들이 음주 운전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 선수협은 2021년 11월 재차 사과문을 올려야 했다.

2021년 당시 한화 내야수 하주석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NC 외야수 김기환은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냈다.

당시 선수협은 "음주운전은 나뿐만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이며 KBO 리그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본인의 선수생명과 타인의 삶까지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선수협은 "선수들 스스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내 프로야구선수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선수협은 이번 사태 이후에도 성명을 냈다.

이달 2일 선수협 김현수 회장은 "WBC 대회 기간 음주 논란이라는 납득하시기 어려운 사건이 밝혀지며 국민 여러분과 프로야구 팬분들에게 큰 실망감과 불쾌함을 드렸다"면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것이 얼마나 큰 책임감이 필요하고 경기 외적으로도 타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우리 선수협회는 국가대표로서 대회 기간 중 처신을 바르게 하지 못해 국가대표의 명예와 품위를 지키지 못한 이번 논란에 대하여 변명의 여지가 없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올린다"고 했다.

하지만 그간 선수협의 사과는 진정성이 없었다.

사실 선수협의 형식적인 사과나 반성엔 별 관심이 가지 않는다. 또 굳이 선수들이 타의 모범까지 될 필요도 없다.

다만 이번엔 좀 야구계가 제 식구 감싸기에서 벗어나 진상이나 제대로 드러났으면 한다.

선수협 회장 김현수 선수는 "저희 선수들은 KBO 사무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김 선수는 지난 WBC 대회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선수협은 그간 거짓말을 남발했으며, 과거의 관행을 감안할 때 말처럼 '조사에 적극 임할지'도 의문스럽다.

사실 KBO 역시 선수협과 한통속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 대략 이번 사건은 이 수준에서 정리하고 싶을 것이다.

각종 음주 파문으로 선수들이 법이나 규정을 위반했을 때도 선수협, KBO 등 프로야구 이기주의 집단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야구계는 '약속과 달리' 사건을 진상을 숨기는 데 급급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일각에선 '최고 인기스포츠' 프로야구에 가스라이팅 당한 팬들이 있는 한 이들의 못된 버릇은 고쳐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사실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은 한국야구 발전이 전혀 없어도 '한국민들이 야구를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로 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어느 때부터인가 한 순간만 모면하는 된다는 버릇이 몸에 배여 있다.

국내 야구선수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야구인의 본분을 손쉽게 내려 놓곤 하지만, 세계의 야구판 분위기는 국내와 전혀 다르다. 세계 야구는 이미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하지만 한국 야구는 이미 지독한 내수산업이 돼 있다. 한국야구는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은 상실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야구를 소비해주고 있다.

야구계는 영특하게도 이를 잘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 한국야구의 쉼없는 퇴보...직구 속도만 봐도 더 볼 것 없어

한국 야구가 10년 넘게 아무 발전이 없는 상황에서 각국 야구는 전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직구 평균 구속이 이미 150킬로미터를 넘었지만 아직도 한국은 150킬로미터 직구에 대해 감탄사를 내뱉을 정도로 과거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1.1킬로미터였다. 상대적으로 한국 야구는 퇴보했다는 얘기다.

올해 WBC 이후 메이저리그가 재미 있는 통계를 발표한 적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WCB 1라운드 20개국 투수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측정한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이를 보면 한국이 그간 얼마나 '혼자만' 발전없이 놀았는지 알 수 있다.

한국 '대표' 투수들의 패스트볼은 145.9킬로미터로 전체 20개국 중 '무려' 16위를 차지했다.

도미니카가 154.1킬로, 일본이 153.5킬로, 베네수엘라가 153.3킬로였다. 일본엔 165킬로미터에 가까운 직구를 뿌리는 무서운 신예 사사키 로키가 있다.

또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들은 메이저리그를 호령하고 있어 그 나라에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은 당연했다.

한국을 이겼던 호주 투수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한국에 약간 못 미친 17위였다.

그런데 이젠 야구 변방 국가 투수들의 공이 한국보다 더 빠른 경우도 많다. 변방 국가 투수의 공이 세계 3대야구리그가 있는 한국 투수들보다 더 좋았던 것이다.

■ 축구의 나라보다 느린 공 던지는 '세계 3대 야구시장' 투수들

'축구의 나라' 영국 투수들은 평균 구속은 147.4킬로로 한국 투수들의 145.9킬로보다 빨랐다. 역시 축구의 나라 이탈리아 투수들의 평균 구속은 무려 148.9킬로에 달했다.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야구가 속도만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WBC에서 보지 않았는가. 한국 투수들이 별로 빠르지도 않은 공을 갖고도 스트라이크조차 제대로 던지지 못하던 모습을.

WBC 당시 구속도 떨어지는데 제구마저 되지 않는 한국 야구는 많은 야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그런데 사실 야구에서 투수의 구속을 무시하는 사람은 야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야구에서 '속도'는 기본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변화구들이 발전하며, 타자 역시 강력한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많이 상대해봐야 성장한다. 속도가 안 나오는 투수들은 자신만의 정교한 제구력과 다양한 구질이 있어야 간신히 버틸 수 있는 운동이 야구다.

한국 홈런왕의 실패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KBO가 MLB에 수출했던 한국 '홈런왕' 박병호는 빠른 공을 치지 못해 결국 되돌아 와야 했다.

그는 미국에서 뛰던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서도 헛방망이를 돌리기 일쑤였다. 마이너리그에도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했기 때문에 박병호는 미국 2부 리그에서도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부류의 선수들이 WBC 1라운드에서 술이나 마셨다. 아예 실력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경기를 포기했던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 한국야구, '유치산업 보호정책' 특혜 이미 과도했다

내수산업인 프로야구는 여전히 상당한 보호를 받고 있다.

출범 40년이 넘었지만 한국 한국 프로야구는 유치산업의 특혜를 고스란히 누리고 있다.

유치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발전 초기 단계에 있는 산업이다. 지금은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호를 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면' 미래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산업이다.

다른 나라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막거나, 외국 제품이 들어올 때 관세를 높여버리는 방식 등을 통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문호를 열면 그 산업 자체가 크기도 전에 죽어버리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대신 유치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정책가들은 '주어진 시간' 동안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즉 보호기간은 '시한부'다. 시간이 지나 비교열위가 비교우위로 바뀌면 유치산업 보호 정책은 성공한 셈이 된다.

또 유치산업을 육성할 때는 서서히 조금씩 문호를 개방하면서 다른 나라와 경쟁을 시키게 된다. 지나치게 보호만 하면 나태해져 버리기 때문이다.

한국 야구는 그러나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할당을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 등이 많았으나 변화는 더디다. 코칭 스탭들도 예전의 훈련 방식을 고수하면서 별 다른 발전이 없다. 미완의 대기는 영원히 미완의 대기로 끝나는 경우도 많았다.

예컨대 미래에 스타가 될 재능이 있었던 선수들도 '선수를 키울 토양'이 없는 한화와 같은 팀에 입단하면 인생이 꼬이기 십상이었다. 선수 못지 않게 코칭 스탭들도 갈아야 한다.

■ 한국야구, 세계야구 변화 무시하는 끝없는 '내식구 감싸기'

한국 야구는 '세계 트렌드 무시' 정책을 당장 바꿔야 한다.

세계 최고수준의 야구를 하는 MLB도 변하고 있다. 야구의 위상이 과거만 못하기 때문이다. 야구는 다른 스포츠와도 경쟁해야 하는 숙명을 갖고 있다.

MLB는 야구의 지루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야구 자체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투구 시간 제한(피치클락), (뛰는 야구를 위한)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금지 등으로 변화를 줬다.

투수는 직전 투구를 마친 뒤 제한된 시간 내에 다음 투구 동작을 시작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자동으로 볼을 먹게 된다.

유명 투수 맥스 슈워저 등 이런 변화에 저항하는 선수들도 많았지만, 미국 MLB는 '느슨한' 야구로는 산업 경쟁력을 지닐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한국 야구도 당연히 이런 변화는 따라가야 한다. 지금은 속도를 추구하는 시대다. 시대나 사람들의 감각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야구는 가만히 있으면 점점 더 느림보 운동이 된다.

하지만 '늘' 선진야구 시스템을 부르짖던 야구 해설가 허구연씨가 KBO 총재가 됐지만, 변화에 대한 절박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식 스트라이크존, 한국식 느림보 게임 등을 메이저리그 식으로 바꿔야 한다.

선수들은 실력 대비 과도한 대접을 받으면서 한국에서 편하게 야구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만약 거대한 미국 프로야구 시스템이 개방되면 한국의 억대 야구선수들은 수천만원 연봉도 받기 어렵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의 실력은 그 수준이다.

한국 야구인들은 최소 자기 분수를 생각하면서 이번 '음주 파문'의 진상이라도 제대로 밝히길 바란다.

올해 WBC 참사 등에도 불구하고 '엘롯기'가 의외로 선전하면서 야구장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야구산업 종사자들은 WBC 술 파문 불똥이 튀지 않길 바랄 것이다.

이들은 이번에도 이 순간만 일단 모면하면 된다는 식으로 나오는 듯해 답답할 뿐이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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